거창군, 특이민원 비상상황 대비 경찰합동 모의훈련 실시

김성훈 기자 승인 2024.08.06 16:3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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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은 지난 5일 거창군청 민원실에서 특이민원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특이민원 비상상황 대비 경찰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의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특이민원 발생 시 민원담당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을 보호하는 2차 피해 예방에 중점을 뒀다.

이날 모의훈련은 ▲민원인 폭언 발생 ▲폭언 중단 요청 및 진정 유도 ▲상급자 적극 개입 ▲사전 고지 후 휴대용 보호장비 녹음 실시 ▲비상벨 호출 및 민원인 제지 ▲피해 공무원 격리와 방문 민원인 대피 ▲특이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 특이민원 대응 매뉴얼에 맞춰 진행됐다.

군은 오는 9일까지 12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특이 민원인 비상상황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민섭 민원소통과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특이민원에 대한 정기적인 훈련으로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상황이 발생할 경우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민원실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CCTV 및 비상벨 설치, 녹취시스템 및 휴대용 영상기록장치를 운영 중이며, 민원담당 공무원의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힐링프로그램과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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