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읍 경남 최고 A PC카페, 2주간 8번 디도스 공격 받아
LG유플러스측에서는 "전화를 해도 그냥 계속 돌리기만 한다"
경남e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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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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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수의 보안 기업들은 디도스 방어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정 IP만 백여 개에 이르는 PC방에서 이 기술을 이용하려면 수천만 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양산시 물금읍에서 최고급 A PC카페가 최근 2주간 연달아서 8번의 디도스공격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최고급 A PC카페를 운영하는 조요나 대표는 이날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8월 20일부터 주기적으로 가장 손님들이 많이 몰려오는 시간대와 야간 시간대에 디도스(DDos)공격이 들어와서 인터넷이 완전히 다 끊겨서 손님들이 게임을 못 하는 상황이 되어 환불처리하고 다른 피씨방으로 옮겨가는 피해를 보고있다 "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계속 디도스 공격을 받아 장사를 못해서 지난주 화요일인 8월 31일에 IP 변경까지 했다"며 "이후 지난 주말부터 4일까지 5시간 정도 디도스 공격으로 또다시 주말 장사도 아예 못하고 이미지도 안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LG유플러스 측에서는 "디도스 공격을 거의 못 막는다. 자기들도 디도스 공격에 대해서 손을 쓸 수 없다"라며 "할 수 있는 것은 IP 변경 밖에 없다. 공격을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LG 측에서는 "디도스 공격자 IP를 자기들이 줄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디도스 공격자 IP가 여러 개가 잡히는데 그중에 하나일 것 같은데 그것을 측정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아울러 LG 측에서도 "한군데의 피씨방이 연달아서 8번의 디도스공격을 받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한번도 들어본 적도 없고 관계자들도 이런 일은 거의 처음이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한 LG 측에서는 "전화를 해도 그냥 계속 돌리기만 한다" "결국에는 돌아오는 답변은 자기들은 손쓸 방법이 없다"라는 아야기만 들었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 A팀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LG유플러스에 가입한 피해자의 IP가 디도스 공격을 당해 공격한 상대방의 IP 확인을 해야 해외에서 들어온 건지 국내에서 VPN으로 변환해서 들어온 건지 조사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A팀장은 이날 "IP를 알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 LG에서 어떠한 이유인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그 아직 IP 정보를 못 받았다"며 "IP 정보를 받기 위해 피해자가 알려주는 전화로 했지만 전산장애팀 등 전화를 몇 번 돌리는 등 현재 IP 확인 못했다"라고 말했다.
A팀장은 이어 "LG 측에서 공문이 필요하면 공문을 줄 것이고. 영장이 필요하면 영장을 줄 것이다"며 "IP 정보와 관련 승인을 해 줄 수 있는 부서를 알려달라고 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A팀장은 그러면서 "피해를 본 사람한테는 디도스 공격자 IP 정도는 알려줘야 될 거 같은데, 어쨌든 그거는 LG의 내부 규정은 제가 알지 못하니 그 부분은 피해자분께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서는 경쟁업체나 주변의 원한관계에 의한 범죄인지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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